Surprise Me!

[단독]차량 덮친 ‘신호등 날벼락’…네 탓 공방만 이어져

2020-07-03 24 Dailymotion

<p></p><br /><br />다음 뉴스입니다. <br> <br>안전을 위해 설치된 신호등인데 날벼락처럼 하늘에서 떨어졌습니다. <br><br>운전자는 병원신세를 지게 됐는데, 책임지는 사람도 없습니다. <br> <br>구자준 기자가 단독으로 취재했습니다.<br><br>[리포트]<br>왕복 8차선 도로에서 흰색 차량이 정지 신호에 맞춰 멈춰 섭니다. <br> <br>그런데 그 순간 차량 지붕 위로 무언가 떨어집니다. <br><br>차량 위에 매달려 있던 신호등입니다. <br> <br>[목격자] <br>"'꽝'하는 소리처럼…처음에는 어디 사고 난 줄 알고 고개를 들었더니…" <br> <br>[구자준 기자] <br>"사고가 난 현장입니다. <br> <br>약 5m 높이의 신호등이 떨어지면서 한때 도로가 혼잡해지기도 했습니다." <br><br>날벼락 같은 사고에 출고한 지 두 달 된 새 차는 부서져 견인됐습니다. <br> <br>30대 여성 운전자는 뇌진탕 등 전치 3주의 부상을 입어 병원 신세를 지고 있습니다. <br> <br>문제는 피해자는 있는데 책임지는 사람이 없단 겁니다. <br> <br>지자체는 신호등을 설치한 업체 탓을 하고 <br><br>[평택시 관계자] <br>"시로 이관이 안 돼 있는 부분이고 시설물 자체가 조합에서 공사를 한 부분인데…" <br> <br>업체는 지자체에 책임을 넘깁니다. <br> <br>[신호등 설치 업체] <br>"(업체)의 책임이라고 볼 수가 없어요. 설치된 지 3년이 다 된 거고…담당 공무원은 뭐 했느냐 이거예요. <br> <br>잇따른 항의에 지자체가 일단 피해자에게 보상한 뒤 신호등 설치 업체에 구상권을 청구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지만, <br> <br>차일피일 미뤄지는 피해 보상에 피해자만 답답한 상황입니다. <br> <br>[사고 피해자] <br>"(갑자기) 신호등이 하늘에서 떨어진 벼락을 맞은 사람은 저인데 왜 제가 문을 두드려야만 저한테 얘길 해주는지" <br> <br>사고 당일 평택시에는 비가 내리고 바람이 불었는데 풍속은 나뭇가지가 흔들리는 정도인 초속 7.9m였습니다. <br> <br>경찰은 신호등이 추락한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구자준입니다. <br> <br>jajoonneam@donga.com <br>영상취재 : 이준희 <br>영상편집 : 손진석

Buy Now on CodeCanyon